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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포증(Social Phobia)에 대해

사회공포증과 불안 검사

by 걀레트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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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포증과 불안 검사(Social Phobia and Anxiety Inventory, SPAI; S. Turner et sl., 1989a)는 가장 잘 검증된 사회공포증 측정법 중 하나로서 다양한 상호작용과 수행, 그리고 관찰 상황들에 대한 인지, 행동 및 신체 반응을 측정한다. SPAI는 45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21개 문항은 복수로 응답한다(총 109응답). 예를 들어 "나는...에게 내 의견을 말할 때 불안하다." 문항에서 환자는 "낯선 사람들', '권위 있는 사람들', '이성' 및 '대중'이 관련된 상황들에서 얼마나 자주 불안이 유발되는지 표시한다(0~6점 Likert 척도). SPAI에는 사회공포증 문항들에 더해서 광장공포증 환자들이 흔히 두려워하는 상황들(예: 줄 서서 기다릴 때)에서 유발되는 불안감을 평가하는 광장공포증 하위척도도 추가되었다. SPAI에서는 사회공포증 하위척도 점수에서 광장공포증 하위척도 점수를 감하여 차이 점수를 산출하는데, 이것은 사회불안을 광장공포증 환자들의 흔한 불안과 구분하여 나타내기 위한 의도이다. SPAI는 치료계획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매우 구체적인 정보들을 수집한다. 그러나 이것을 실시하는 데 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은 상대적인 결점일 수 있다.

 SPAI는 사회공포증 대학생군(S. Turner et al., 1989a)과 사회공포증 외래환자군(Cox et al., 1998) 모두에서 치료 전.후에 충분한 내적 합치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공포증 대학생군을 대상으로 한 2주 간격의 검사-재검사 신뢰도도 우수한 수준을 보였다(S. Turner., 1989a).

 사회공포증 대학생군은 비불안 대학생군에 비해 SPAI 점수가 유의하게 더 높았다(Beidel, Turner, Stanley, & Dancu, 1989c;S. Turner et al., 1989a). 또한 사회공포증 환자들은 공황장애나 광장공포증을 동반한 공황장애 또는 강박장애 환자들보다 SPAI 점수가 더 높았다(S. Turner et al., 1989a). 한 연구(Peters, 2000)에 따르면, SPAI가 사회공포증과 광장공포증을 동반한 또는 동반하지 않은 공황장애의 감별에 있어서 SPS와 SIAS보다도 더 우수하였다.

 S. Turner 등(1989a)은 사회공포증 환자와 기타 불안장애 환자의 감별에는 80점, 그리고 추가적 평가를 요하는 잠재적 사회공포증 사례의 변별에는 60점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일반화된 사회공포증 환자군은 특정 사회공포증 환자군보다 SPAI 점수가 유의하게 더 높았다(Ries et al., 1998; S. Turner et al., 1992).

 지금까지 여러 연구들이 SPAI의 타당도를 검토하였다. SPAI는 사회불안에 관한 다른 자기 보고형 측정법들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Herbert, Bellack, & Hope, 1991; Ries et al., 1998). Herbert와 동료들은(1991) SPAI는 사회불안에 관한 다른 자기 보고형 측정법들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Herbert, Bellack, & Hope, 1991; Ries et al., 1998). Herbert와 동료들은(1991) SPAI가 역할 연기 검사시 불안 평정치와 상관관계가 있지만 특성 불안 또는 우울증 측정법들과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보고하였다. SPAI 점수는 또한 일상적인 사회적 교류의 고통 평정치와 연관되고(Beidel, Borden, Turner, & Jacob, 1989a) 중요한 타인들에 의한 평정치들과도 밀접하게 대응하였다(S. Turner, Stanley, Beidel, & Bond, 1989b).

 SPAI는 또한 치료와 관련된 변화에 대해서도 민감성이 입증되었다(Beidel, Turner, & Cooley, 1993). 12~16주의 인지행동치료 후에 실시한 SPAI에서 중 내지대 효과 크기가 보고되었다(Cox et al., 1998; Ries et al., 1998; Taylor, Woody, McLean, & Koch, 1997).

 지금까지 논란 중인 하나의 주제는 사회공포증 하위척도와 차이 점수 중 어느 것이 더 나은 사회공포증 측정법인가 하는 것이다. 차이 점수가 광장공포증의 증상들을 통제하며 사회공포증과 광장공포증을 동반한 또는 동반하지 않은 공황장애를 보다 더 명확하게 감별하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이 도구를 창안한 사람들은 주로 차이 점수를 더 선호한다(Beidel & Turner, 1992; S. Turner et al., 1989a). 이와 대조적으로, Herbert와 동료들(Herbert et al., 1991; Herbert, Bellack, Hope, & Mueser, 1992a)은 사회공포증 하위척도가 광장공포증 하위척도 문항들에 대한 응답이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공황 발작에 대한 두려움만을 반영한다는 가정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예:줄 서서 기다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관찰 불안 때문일 수 있다) 더 경제적이라고 제안하였다. 또한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공황 증상이 많은 사회공포증 환자들의 임상 양상에 있어서 중요한 측면일 수 있다(Jack et al., 1999). 이 결과들은 사회공포증과 공황 증상의 복합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어쩌면 연관성에 대한 섣부른 가정을 완전히 배제한 채 두 영역을 독립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는 요구일 수 있다. 끝으로 다른 연구자들은 사회공포증 하위척도가 더 간단하고 차이 점수와 밀접하게 상관되기 때무에(r=.92)사회공포증 하위척도만 실시하는 것이 아마도 더 실용적이고 시간 효율적일 수 있다고 한다(Ries et al., 1998).

 SPAI의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별도의 아동용(Beidel, Turner, & Fink, 1996; Beidel, Turner, & Morris, 1995)과 청소년용(D. B. Clark et al., 1994) 척도가 있다는 것이다. SPAI는 Multi-Health Systems, Inc.(1-800-456-3003;www.mhs.com)에서 구할 수 있다.

 

출처 : [사회공포증의 인지행동집단치료] 리처드 G.하임버그, 로버트 E. 베커 지음 ㅣ 최병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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